혹시 PC-Fi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예전에 레코드판으로 듣는 Hi-Fi시스템을

 

PC환경에서 들을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레코드판은 부피가 커서 나중에 CD가 나올때부터 슬슬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CDP로 듣게도 되지만

 

더욱 더 간편하게 PC로도 Hi-Fi 음질도 들을수 있다는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PC-Fi의 구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PC-Fi의 구성용품들

1)패시브 스피커

패시브 스피커는 흔히 컴퓨터용 스피커인 엑티브스피커에서

앰프가 빠진 모델입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저가형 PC스피커는 우측스피커 내에 앰프가 내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앰프가 내장되면 소리울림등에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스피커 좌우가 짝짝이가 되는 불행한 사고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PC-Fi 스피커는

스피커 유닛,흡음제 등 철저하게 음질용으로만 제작되어

앰프는 별도로 세팅을 해서 고움질로 들을수 있는 패시브 스피커가 애용되게 됩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모델마다 와트 출력이 표시되어있는데

이 스펙을 충분히 감당할수 있는 앰프와 매칭을 해야 제 성능을 낼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패시브스피커를 구입시 앰프와의 매칭도는 잘 생각하셔야 좋은 소리를 낼수 있습니다.


2)앰프

앰프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날수 있도록 시켜주는 장치입니다.

컴퓨터로 비유하면 파워서플라이정도가 되는 위치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앰프의 성능에 따라서 스피커의 볼륨을 얼마나 더 올릴수 있냐

안정적으로 들을수 있냐가 관건이 됩니다.

 

물론 앰프내에도 OPAMP가 존재해서 앰프마다 음질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올라운드 시스템을 원하시면 중고음 성향의 패시브 스피커를 구입하신다면

중저음성향의 앰프와 매칭을 하면 올라운드 시스템을 구축할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패시브 스피커의 권장출력 와트 스펙을 보신뒤

앰프 스펙역시 그 출력와트에 맞는 장치로 구입해야 스피커 볼륨이 줄어드는 현상을 막을수 있습니다.

 



3)DAC

DAC은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는 장치입니다.

디지털자료로 저장된 사운드 파일을 아날로그 형태로 최대한 손실없이

복원을 해서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해 주는 장치죠.

이 DAC이 음질여부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제아무리 좋은 스피커를 써도 DAC이 형편없으면 mp3사운드나 FLAC 무손실 음악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또한 DAC 역시 OPAMP가 내장되어 스피커의 성향과 잘 맞추면 자신만의 음성향 시스템을 만들수 있습니다.

 

DAC은 RCA케이블을 지원해서 내장사운드용의 3.5파이의 저급한 단자보다 훨씬 월등합니다.

RCA케이블은 잡음,노이즈 등을 잡아내어 확실히 깔끔한 음질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예전 Hi-Fi시스템으로 볼때는 CDP내에 내장되어 있는것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4)DDC

DDC는 좀 생소한 용어로 들릴수 있겠지만

이 장치의 목적은 바로 광범위한 지원입니다.

usb의 입력을 받고 동축케이블이나 옵티컬(광출력) 디지털 출력으로 전환해 주는 장치이죠.

동축케이블이나 옵티컬장치에 연결하실때 필요한 장치입니다.

 

스타일오디오사의 사파이어 같은 DAC은 USB연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파이어를 PC-Fi로 구성시킬려면 DDC를 한번 더 거쳐야 하는 것이죠.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DAC에서 USB로 직결로 가면 음질 손상이 약간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손실없는 음질을 극추구하시면 DDC역시 필수장비중 하나라고 볼수 있습니다.

 

 

 

2.PC-Fi의 구성요소

PC-Fi 스피커를 연결하는 순서는 대략 이렇게 됩니다.

패시브스피커->앰프->DAC->PC로 갑니다.

DDC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DDC는 DAC과 PC의 중간쯤 되는 위치로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DAC을 내장한 앰프도 출시되는데 그런 모델을 사용할 경우에는

패시브스피커->DAC내장앰프->PC로 바로 가게 되어 PC-Fi, 그 중에서도 니어필드용으로

가장 좋은 궁합이 됩니다.​

혹시나 엑티브스피커로 PC-Fi를 구축하신다면

엑티브스피커->DAC->PC 로 간결하게 구성할수 있습니다.

 

 

3.PC-Fi를 하는데 중요한 요소

1)듣는 음악의 파일이 무손실 음원인가?

제 아무리 고급 PC-Fi 시스템을 갖추어도 mp3음악파일을 듣는다면?

오우 노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입니다.

mp3는 용량을 절약하기 위해서 비교적 잘 안들리는 주파수대를 삭제해서 만든어진 포멧입니다.

즉 음질이 손상된 음악이죠.

 

내장사운드환경에서는 mp3나 FLAC이나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DAC을 장착하실때부터는 DAC이 미세한 주파수도 다 잡아내어

FLAC과 MP3의 차이는 극명하게 나게 됩니다.

 

물론 한번 손상된 mp3파일을 flac으로 변환 저장하는것도 안됩니다.

비교하자면 중고차를 아무리 고쳐도 신차가 될수가 없다고 비유를 하면 될까요? ㅎㅎ

 

그러므로 CD에서 FLAC무손실 음원으로 한번에 뽑아내야만 무손실 음원으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2)스피커의 배치(좌우간격,앞뒤여유)를 확실히 잡았는가?

스피커를 구입했을때 동봉된 설명서를 잘 읽어보시면

스피커의 좌우간격이 최소 몇m 이상 유지하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스피커의 좌우간격이 좁을경우 스테이징감 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앞뒤간격도 중요한데

스피커에 따라서 앞면덕트,옆면덕트,후반덕트 구조가 있습니다.

그중 후면덕트형이 많은데

이 덕트와 벽면과의 간격이 좁으면 저음과잉현상이 일어납니다.

저음을 좋아하시는분은 가까이 붙여도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또 상황이 달라지게 되죠.

그러므로 벽면과의 간격 역시 잘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3)청취공간은 괜찮은가?

만약 원룸에서 PC-Fi를 하신다면...

톨보이급 이상 스피커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청취공간이 충분이 넓지 않으면 벽면등으로 소리가 반사되어

스테이징감 형성을 막을수 있는 장애물이 됩니다.

또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되겠죠.

그러므로 적어도 33평이상의 환경에서 하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평수가 비교적 좁아도 극복할수 있는 방법이 바로 흡음재인데

흡음재는 소리를 흡수해서 소리가 반사되는 울림현상등을 막을수 있습니다.

이 흠음재를 현관문이나 창문쪽 등에 잘 설치하면 이웃에게 피해도 줄이면서 음악에 만족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원룸같은데서 흡음재 없이도 PC-Fi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니어필드용 스피커로 세팅을 할 경우 비교적 소리는 작게 나오지만 고음질로 만족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니어필드용 스피커는 대체로 작으면서 스테이징감도 근거리에 형성되어 PC-Fi에게 가장 최적화 된 시스템일수도 있습니다.

니어필드용 스피커는 주로 북쉘표형스피커를 중심으로 구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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